최고의 백정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장자'에 나오는 '포정해우(疱丁解牛)'는 실력이 있는 도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포정(疱丁)은 전국시대에 살았던 최고의 백정입니다.
포정은 소를 잡을 때 칼을 움직이는 동작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잘했습니다.
그는 눈으로 소를 보지않고 마음의 눈을 뜨고 소의 살과 뼈, 근육사이의 틈새를 보고 그 사이로 칼을 지나가게 합니다.
이런 기술로 아직 한 번도 칼질을 실수하여 살이나 뼈와 부딪힌적이 없다고 합니다.
고수는 칼을 휘두를 때 피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길을 알고 원칙을 중요시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疱(부엌 포) 丁(백정 정) 解(풀 해) 牛(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