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향기

군령유소불수(君令有所不受) - 사기(史記) - 박영일(시대고시기획,시대교육 대표)
글쓴이 : 편집국
조회수 조회 : 2,476

임금의 명령도 거부할 수 있다.



조직이 무너지고 군대가 전쟁에서 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후방의 지나친 간섭입니다.

현장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후방에서 이리저리 간섭하다 보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는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마천 '사기'에는 군령유소불수(君令有所不受)라는 말이 나옵니다.

'군주의 명령도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있다'라는 뜻으로 아무리 지엄한 군주의 명령이라도 군중에 있을 때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설설 기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소신과 결정을 중요시하며 당당하게 '로'라고 말할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내가 판단해서 옳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노'라고 외칠 수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당당히 '노'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이 장군감입니다.




君(임금 군) 令(명령할 령) 有(있을 유) 所(바 소) 不(아니 불) 受(받을 수)

댓글
상존배 바로가기메뉴 공지사항바로가기 교육신청 언론보도 로고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