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향기

도연명(陶淵明)의 詩 - 임익권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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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변두리에 초가집을 짓고 사니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나를 찾아오는 수레와 말의 시끄러운 소리 하나 없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묻건대,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마음이 욕심에서 멀어지니, 사는 곳도 구석지다네.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꽃 따며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 편안히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 산기운은 저녁 햇빛에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 나는 새들도 서로 더불어 둥지로 돌아오네.


此間有眞意(차간유진의) : 이러한 자연 속에 참다운 삶의 뜻이 있으니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 말로 표현하려해도 할 말을 잊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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