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향기

<論語> 위정편(爲政篇) - 임익권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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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심유오이지우학)하고, 十而立(삼십이립)하고,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하고,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하고,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하고,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불유거)호라."


 


"공자는 72세로 생을 마감하였기에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대로 따라도 법도를 어기지 않았다)’라고 하셨지만 만일 80이상을 살았다면 인생 80을 어떻게 정의하였을까?"


養生(양생)을 강조해온 道家의 입장에서 본다면, 노년기는 생의 절정기에 해당합니다. 전통농업사회인 동아시아에서 다른 문화권에 비해 老人이 특별히 공경을 받았던 것은 바로 그 분들이 축적해온 풍부한 경험세계가 후속세대들에게 소중한 자원으로 기능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노익장(老益壯)을 보여준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괴테가 60여 년간 다듬은 평생저작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이 82세지요. 그밖에 베르디가 아베마리아85세에 완성하였고,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그린 것이 88, 모세 출애급(出埃及)을 단행한 것이 80세였다고 하니 인생 80세의 화두를 일망무제(一望無際)’로 정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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