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향기

육방호(陸方壺) - 박영일
글쓴이 : 편집국
조회수 조회 : 1,262


진의천인강(振衣千仞岡)


천길 우뚝 선 벼랑 위에 서서 옷깃을 휘날리노라.


탁족만리류(濯足萬里流)


만 리 흐르는 강물에 발을 씻노라.


대장부불가무차기절(大丈夫不可無此氣節)


대장부로 태어나 이런 기개와 절도가 없을 수 없도다.


해활종어략(海闊從魚躍)


바다는 광활하여 물고기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천공임조비(天空任鳥飛)


하늘은 텅 비어있어 새들 나는 대로 맡겨둔다.


대장부불가무차도량(大丈夫不可無此度量)


대장부로 태어나 이런 도량이 없을 수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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