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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4 14:48:51
  • 수정 2015-06-24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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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나흘 앞둔 지난 2일 오후, 정두근 총재는 3사관학교 7기 동기생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묘지인 현충원을 참배했다. 현재 7기 동기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천 예비역 장군은 상존배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같은 7기생 중 이후득 좋은문화재단 상임이사도 상존배 자문위원이며, 이미 7기 동기회장을 역임했던 이균영 ()아모레퍼시픽 화성시 대표는 지난주에 상존배 화성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 외에도 서영출 전 상존배 홍보위원장 등 상존배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7기생들이 많이 있다.









매년 현충일을 즈음해 현충원 참배를 하는 7기생들은 이날도 20명 가까이나 되는 순직한 동기생들을 찾아 헌화한 뒤 현충탑에 참배한 뒤 채명신 장군 묘를 찾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주월한국군사령관으로 지,,용을 모두 갖춘 장군으로 추앙받던 고인은 지난 2003년 장군 묘역이 아닌 베트남 전사 장병들과 함께 묻어 달라는 생전의 뜻에 따라 이곳 사병 묘역에 안장되어 큰 감동을 주었던 장군이다. 7기생들은 이곳에서 초급 장교 시절의 채명신 장군을 회고하며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참배하였다.



동기생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정 총재는 혼자서 국립묘지 위쪽에 있는 김경표 병장의 묘로 올라갔다. 1978년 정 총재가 중대장 시절 부하 사병이었던 김 병장은 그해 여름 홍수로 급류가 흐르던 강을 건너다 순직하였다. 미술을 좋아해 군 생활을 하면서도 스케치북을 일기장처럼 들고 다니던 성실한 병사 김 병장을 정 총재는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슴 아파 하고 있었다. 정 총재는 201012월 육군 중장으로 전역하는 날에도 전역식을 마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이곳 김 병장의 묘였고, 지난 해 현충일에도 김 병장 묘에 꽃을 바치며 그의 영혼을 위로했다. 이는 부하를 가슴에 묻은 지휘관의 회한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뜨거운 전우애야말로 전우애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지휘관의 표상이라 하겠다. 부하의 묘에 큰절 올리는 정 총재의 진정성에 채명신 장군의 온화한 표정이 오버랩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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